<화제 인물> 건설업체 CIO서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 이종근 이소프팅 사장

건설업체에서 20년 동안 정보담당임원(CIO)으로 일하다 최근 벤처기업인 이소프팅(http://www.esofting.co.kr) CEO로 변신한 이종근 사장(52).

이 사장은 건설 전문업체인 삼환기업에서 80년부터 올해 초까지 20년 동안 CIO로 재직하며 각종 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해오다 최근 그룹웨어 및 아파트웨어 전문업체인 이소프팅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사장은 『벤처기업 CEO로 오니 30분 단위로 사람을 만나야 하는 등 정신없이 바쁘다』며 『그런 만큼 기업을 키워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이소프팅은 이 사장이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현대네트웍시스템을 인수하며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한국IBM·한국쓰리콤과도 사업협력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택공사에서 진행하는 3850세대 아파트 공사에 사이버아파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최근 석 달 동안 이미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소프팅은 앞으로 성균관대와 산학협동으로 지능형 B2B 엔진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보안 등 요소기술 분야에 대한 인수 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벤처기업에서 CEO가 차지하는 역할은 절대적』이라며 『주주와 직원,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전형으로 이소프팅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