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기청은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종합서비스 시행 3개월 만에 신청 업체 수가 75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추진중인 전자상거래 종합서비스는 중기청이 데이콤과 기업은행 등 16개 업체 및 단체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금융, 택배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종합지원 컨소시엄을 결성, 업체의 전자상거래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프리 서버 사업에 550개 업체가 지원한 데 이어 EC 호스팅 사업에 200개 업체가 신청했다.
프리서버 사업에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상점용 소프트웨어, 인터넷 전용선 설치 등에 소요되는 구축비용이 기업당 5000만원 이내에서 융자 지원된다.
EC 호스팅 사업에 신청한 업체는 전자상거래 지원용 대형 서버와 상점용 소프트웨어를 데이콤의 KIDC에 설치, 종합적인 쇼핑 몰을 구축해 준다.
중기청은 이들 신청 업체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상품 배달시 일반 요금보다 30% 할인된 요금으로 택배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자상거래 컨설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