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모바일 시대를 선도하는 벤처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기업 모디테크(대표 이동근 http://www.moditech.co.kr)는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촉망받는 벤처기업 중 하나다. 「Mobile Dream Intractive Technology」의 머릿글자에서 상호를 딸 정도로 이 회사의 모바일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대단하다.
현재 전직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연구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PDA·팜PC 등 개인용 휴대단말기 응용 솔루션과 무선인터넷 응용제품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이미 첫 결실로 지난 3월 PDA를 응용한 요식업소용 POS시스템인 자동메뉴주문시스템(AMOT : Auto Menu Order Terminal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AMOT는 종업원이 PDA를 이용해 원격주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주방과 계산대에 화면·음성·프린터로 주문내역을 전달하는 첨단 POS시스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인터페이스(GUI)를 구현한데다 사용자가 간단하게 메뉴를 수정할 수 있어 어떤 업소라도 응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탁월하다.
이동근 사장(34)은 『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카시오·후지쯔·니츠코 등 일본산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공급가능해 엄청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POS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데 조만간 일본 및 중국어 버전까지 개발, 해외시장에서 먼저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디테크는 최근 AMOT와 연계 또는 독자적인 상품으로 활용가능한 「AMOS」(Auto Menu Order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 AMOS는 AMOT와 달리 고객이 스스로 주문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주문시스템. 이 제품은 대단위 집단형 장소나 대규모 패스트푸드점 위주로 최적화한 것으로 다음달께 시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디테크는 이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업체인 이지웨이(대표 김경오)와 손잡고 개발을 진행중인 「웹GIS」를 비롯, △방문교육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업체·교사·학생 모두를 지원하는 플랫폼 △PDA와 연계한 카지노종합관리시스템(CMS)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게임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모디테크가 추구하는 모바일비즈니스 모델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이것 저것 아이템만 늘리는 식이 아니라 모바일 솔루션이라는 큰 줄기에 바탕을 두고 이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모델이란 점. 때문에 IMT2000, 차세대 PDA 등 장기적으로 모바일시장을 주도할 시스템 관련 응용제품도 모디테크가 전력투구할 분야다.
『머지않아 모바일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이동근 사장은 『AMOS·AMOT 등 1단계 전략제품인 모바일 솔루션의 양산이 시작되는 올하반기부터 마케팅 부문에 사력을 집중해 올해 3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끌어올려 내년 말이나 2002년 초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의 (02)859-7077
<이중배기자 j 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