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페타시스(대표 박은현 http://www.isu.co.kr/petasys)가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14층 이상 고다층 PCB를 수출한다.
페타시스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각종 네트워크시스템에 장착할 고다층 PCB를 올해 말까지 1000만달러 정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1차로 40만달러어치의 PCB를 선적했다고 14일 밝혔다.
페타시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동전화기, 디지털TV, 반도체 등의 경기호황에 대비, 다층인쇄회로기판(MLB) 분야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실시해왔다』면서 『이번에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량의 고다층 PCB를 수출함에 따라 고다층 PCB 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수전자에서 페타시스로 사명을 개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세계 최대 네트워크시스템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를 비롯해 브로케이드·알카텔몬터리네트워크 등 해외 유력 네트워크장비업체에 고다층 PCB를 공급해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