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김충환 http://www.kec.co.kr)가 영상악기사업부문을 분사시킨다.
한국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전자악기 시장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른시간내 영상악기사업부문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의 영상악기사업부문은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인력 50명 내외·자본금 3억원 규모의 「다이아나톤」(가칭)이란 독립 법인으로 새출발하며 이에 앞서 영업·개발·제조 등 제반사항에 대한 일체 권리를 양수·양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전자는 영상악기사업부문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경우 시장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제품을 출시하고 홍보·판촉 활동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등 전자악기사업이 대폭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악기사업부문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공교육기관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하며 저가형 전자악기모델에 주력함으로써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오는 2002년부터는 인터넷사업, 2003년부터는 학원운영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전자 영상악기사업부문의 독립 결정으로 주요 4개 전자악기업체 가운데 영창악기를 제외한 3개 업체가 중소기업 위주로 개편됐다. IS뮤직(대표 강인성)은 지난 98년 삼익악기에서 분사한 기업이며 벨로체(대표 양원모)도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