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고생들의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줄 제2회 로봇올림피아드 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위원장 김종환 KAIST 교수 http://www.iroc.org, www.robopiad.org)는 오는 11월 11∼13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되는 로봇올림피아드 국내 대표 선발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예선은 20일까지 마감인 전라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이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대회개최 장소는 서울·경기·강원은 국립서울과학관, 충청지역은 천안중학교, 전라지역은 군산대학교에서 열리며 경상지역은 개최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치러지는 지역예선에서 초·중생은 다루기가 다소 쉬운 로봇키트를 이용해 실전위주로 대회를 치르게 되며 고등학생의 경우는 축구로봇의 운용 난이도가 높아 예선은 이론위주, 전국대회는 실전위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국대회는 오는 8월 13∼1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리며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개최되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0」과 연계해 다채로운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11월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는 전국대회를 통해 선발된 국내 대표와 아시아 지역 6개국 대표들이 모여 로봇축구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