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업체인 태진미디어(대표 윤재환)는 임베디드방식 인터넷TV 전문업체인 마르시스(대표 박용규)와 인터넷TV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태진미디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의 음악 콘텐츠를 마르시스에 제공하는 동시에 마르시스가 개발중인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개발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오는 10월부터 인터넷TV 사업 전반에 걸쳐 공동 마케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마르시스의 임베디드시스템 코어기술과 태진미디어의 풍부한 음악 콘텐츠를 결합시키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인터넷 세트톱박스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디지털 세트톱박스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르시스는 대우전자 전략기술연구소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설립한 벤처회사로 자체 임베디드 웹브라우저인 「소저너 2.0」을 채택한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를 개발, 호평을 받고 있는 인터넷TV 전문업체다. 마르시스는 올 상반기 중 「소저너 2.0」의 차기 버전인 「소저너 3.0」을 채택하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보강한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를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