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 디지털 앰프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동차용 디지털 앰프를 생산하는 업체가 청남디지털 1개 업체뿐이었으나 최근 삼협전자·대경바스컴 등 음향기기 전문업체가 디지털 앰프 개발에 참여, 올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용 디지털 앰프 개발에 참여하는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용 디지털 앰프의 경우 아날로그 방식보다 음향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날로그식 앰프 생산에 치중해 왔던 자동차용 음향기기 생산업체가 고부가제품 개발로 인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협전자(대표 경대현 http://samcorp.com)는 최근 디지털 방식의 자동차용 앰프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기로 했으며 홈시어터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앰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경바스컴(대표 한대현 http://www.dkvascom.co.kr)은 채산성이 떨어지는 아날로그 방식의 앰프 생산에서 벗어나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자동차용 디지털 앰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용 음향기기 업체는 최근 홈시어터 시장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웅장한 음향효과를 내는 데 필수적인 서버우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서버우퍼에 내장되는 디지털 앰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