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개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들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맞춤형 브라우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맞춤형 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에 플러그인 형태로 적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용하면 사각형 브라우저와 달리 원형, 삼각형 등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디자인으로도 바꿀 수 있다.
특히 맞춤형 브라우저는 내부에 브라우저 편집 기능을 갖고 있어 각 업체가 미리 제공하는 모양뿐만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 브라우저 모양을 만들 수도 있는데 개인 사만용자용 제품의 경우 무료로 배포된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개성대로 브라우저를 만들고 싶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자사 제품 모양을 브라우저로 만들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기업에서도 맞춤형 브라우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맞춤형 브라우저의 원조 업체격인 CCR(대표 윤석호, http://www.ccr.co.kr)는 오는 6월 기능을 개선한 「X2웹」 1.5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bmp 파일만 지원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gif, jpg 파일을 함께 지원해 파일의 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CCR는 「X2웹」 1.5버전 이후 버전에서는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개인 사용자용 제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기능이 다양한 기업용 제품은 스몰비즈니스용, 비즈니스용, 엔터프라이즈용, ISP용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던 인디시스템(대표 김창곤 http://www.indi-tech.com)은 맞춤형 브라우저인 「액티브 브라우저」를 지난 4월 말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위지위그(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사용자가 마치 그림을 그리듯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액티브브라우저도 X2웹과 마찬가지로 개인 사용자용은 무료로 배포하며 기업용 제품은 유료다.
엑서스커뮤니케이션(대표 이연정 http://www.xuscom.com)은 오는 6월 1일 맞춤형 브라우저 「껌」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품 발표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의 외형 디자인 파일인 스킨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아진 스킨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