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대기업과 아라리온 등 반도체 관련 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벤처캐피털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반도체 관련 대기업 및 벤처기업들은 최근 자본금 100억∼120억원 규모의 「센추리온(centurion)기술투자」라는 벤처캐피털을 다음달안에 공동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미국 자이렌 창업자로 최근 벤처펀드를 만들어 투자가로 활약중인 스티브 김(김윤종)의 알카텔펀드 등 역외펀드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 설립 초기부터 대형 자산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반도체업계의 벤처캐피털업체 설립은 지난 2월 한국베리안·한양ENG·신성이엔지·삼우이엠씨·화인반도체기술·디아이 등 10여개 반도체업체들이 설립한 「에이스벤처캐피털」에 이은 두번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