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계측기업체인 유니콘(대표 강재권 http://www.uec.co.kr)은 지난 1년 6개월간 1억5000만원을 들여 통신선로의 에러율을 확인하는 장비인 애플리케이션 애널라이저를 국산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모델명 UBA-300α)은 ADSL·ISDN 등 통신선로의 비트신호 에러율을 확인하는 기능을 갖는 제품으로 초당 1.2kb∼2.048Mb의 측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또 고속 데이터포트 V.35 및 RS-449를 내장하고 있어 원거리 고속데이터 통신단말기(FDSU), CSU(Channel Service Unit), DSU(Data Service Unit)를 비롯한 다중화 장비의 시험에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실정에 맞게 기능을 줄여 외산에 비해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이 제품의 개발로 연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