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넷정보통신>
웰넷정보통신(대표 김주영 http://www.wellnet.co.kr)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침입탐지시스템을 인터넷으로 무료 배포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보안 솔루션 업체다. 웰넷이 무료 배포한 「아이캅 라이트」는 지난 98년부터 개발에 착수, 1년6개월만에 선보인 제품이다.
웰넷 측은 정보 보안의 마인드를 높이고 보안 제품이 필요해도 현실적으로 구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이같은 파격적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료 배포판인 아이캅 라이트에 이어 이를 더욱 발전시킨 상용 제품 「아이캅프로 2000」이 다음달 선보인다. 아이캅프로 2000은 아이캅 라이트에 넣을 수 없었던 접속과 전자우편 감시 등 다양한 네트워크 감시 기능을 지원하고 로그 뷰어와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또 침입탐지 패턴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기능과 네트워크 기반 침입 탐지와 호스트 기반 침입 탐지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에는 이더넷과 같이 브로드캐스팅 기반 네트워크에서 특정 호스트로 가는 패킷이 전체 서브넷에 브로드캐스팅되는 패킷 스니핑 기술, IP 주소를 속여 상대방에게 보내는 것을 가리키는 IP패킷 위조 기술 등을 사용했다. 또 세션 재생, 접속의 선택 차단, 호스트별 서비스 포트 지정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웰넷정보통신은 이 제품을 번들용으로 제작해 서버나 다른 소프트웨어에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고 다른 보안업체와 적극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씨큐텍>
씨큐텍(대표 류헌진 http://www.secutec.co.kr)은 유가증권·상품권·비밀 문서 등 위조방지 기술과 관련해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보안 전문업체다. 지난 94년 시큐리티 페인팅 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국내 상품권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상품권 발행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권 발행·운용·마케팅 전략관련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상품권 시장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씨큐텍은 지난 3월 인터넷 사용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심이 높은 디지털 상품권을 전문으로 발행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위해 독립 법인인 디지털기프트카드를 설립했다. 디지털 상품권은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다. 하지만 홀로그램·이원배합잉크·위변조 방지 디자인·무색형광과 보안 기술이 적용돼야만 가능하다. 씨큐텍이 이같은 물리적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씨큐텍이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바이오 시큐리티 분야다. 이미 씨큐텍은 이 사업을 위해 국내외 과학자와 교수 11명과 공동으로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바이오CS를 설립했다. 바이오CS는 유전자 이식, DNA칩과 백신을 기반한 유전자 기능 분석 사업과 이를 통한 시큐리티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보안 문서 파쇄도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다. 씨큐텍은 금융기관·대기업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캐나다 시레드-잇사와 제휴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구주정보통신>
지난 95년 설립된 구주정보통신(대표 이병호 http://www.kuju.co.kr)은 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다. 최근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망과 내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무단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인 「넷스위치」을 개발하고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넷스위치는 단독형과 집합형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단독형은 독립된 두 개의 네트워크를 한 번의 버튼 선택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IP변환기를 이용해 시스템의 재작동 없이 IP주소만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전자릴레이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합형은 물리적 망 분리를 전제로 기존 단독형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터넷 환경이 적절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망 분리 공사와 같은 추가 작업이 필요 없으며 각 허브단에서 작업을 수행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된 이후 금융권에서 하나·한국·신한·외환·서울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건설안전관리공단·금융감독위원회·서울시청·대검찰청 등 관공서에 공급돼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구주정보통신은 이 제품의 유통 채널과 관련, KDC·싸이버텍홀딩스·한아시스템·한국통신진흥 등 6개 판매 대리점을 두고 있다.
<실트로닉테크놀로지>
저작권 보호와 불법복제 방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실트로닉테크놀로지(대표 김주현 http://www.sealtronic.com)는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에서 개발한 오디오 워터마킹을 세계적인 기술 표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디오 워터마킹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실트로닉테크놀로지는 자체 멀티미디어 워터마킹 솔루션도 갖고 있으며 완벽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센터와 함께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을 다음달께 선보인다.
실트로닉은 이에 앞서 멀티미디어 저작권 보호 기술의 국제인증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워터마킹 표준 제안서를 SDMI에 제출했다.
SDMI는 디지털 음악 유통 표준안 제정을 만들기 위해 지난 98년 미국음반협회(RIAA)가 주도하고 세계적인 5개 메이저 음악사와 MS·AT&T·소니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가 참여해 설립한 국제협의체다.
실트로닉 측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도 세계적인 메이커가 사활을 걸 정도로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즈텍>
이즈텍(대표 유영식 http://www.istec.co.kr)은 보안 알고리듬 개발 전문업체로 생체 인증과 관련한 보안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지문인식시스템, 위변조가 불가능한 스마트 카드 솔루션이 주력 제품이다.
FIS-100/200/250/600 등 네가지 모델로 출시된 지문인식시스템은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이트를 확보하고 10여개 국가에 수출 실적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에 선보인 FIS-600은 최고의 인식률과 시스템의 안전성이 우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출시 2개월만에 인터넷데이터센터 건물 출입 통제용을 비롯해 반도체 회사·은행대여금고·정부 산하 기관 등에 신분 확인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TCP/IP 통신을 지원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데이터 관리가 손쉽다는 점이다.
오는 7월 양산화를 목표로 필드테스트중인 FIS-700은 기존 출입통제용 지문 인식 제품이 갖고 있는 단점인 AC전원 사용의 불편함과 문을 열고 닫을 때 충격에 따른 잦은 고장을 해결했다. 더욱이 이 제품은 지문인식시스템내에 카메라 모듈을 장착할 수 있어 별도의 비디오폰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홈시큐리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지문 인식 기술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보안·인증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소형 인식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지문인식 모듈을 마우스나 키보드에 장착해 PC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이즈텍은 앞선 기술과 지문인식과 관련한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생체 인증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제패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프라임시큐어>
프라임시큐어(대표 이상곤 http://www.primesrcure.co.kr)는 지난 98년 11월 삼성SDS 개발자 3명이 창업한 보안 전문업체다. 회사 설립과 동시에 조달 분야 전자문서교환(EDI) 확산 프로젝트 가운데 보안과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증 솔루션과 보안 툴킷을 국세전자신고시스템 프로젝트에 납품했다. 또 표준화한 기술 기반 구조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인증서 처리 프로토콜과 검증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솔루션을 적용중이다.
지난 3월 테크로드였던 회사 이름을 프라임시큐어로 변경하고 차별화한 보안 제품을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라임시큐어가 내세우는 대표 제품은 「프라임시큐브 EWS」다. 이 제품은 기존 라이브러리 형태의 툴킷 방식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설치와 간단한 환경 설정만으로 웹 기반의 모든 환경에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전자서명법과 전자기본거래법에 따라 사용자와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보안 요소를 제품 기능으로 내장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프라임시큐어는 메일 보안·침입탐지·무선 보안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 자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과 동종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전으로 중국 시장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