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카드회사의 소비자보호에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해말 서울 등 대도시 성인남녀 6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36.2%의 소비자들이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 중 할부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299명의 58.9%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은 높은 수수료 부담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용카드 분실이나 도난의 경험이 있는 141명의 소비자 가운데 46.8%가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