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들이 6월중으로 제3시장에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달까지 제3시장 지정 의향서를 제출한 254개사를 대상으로 제3시장 진입시기를 중간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티앤티월드콤 등 6개사가 19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19개사가 이달 중으로 제3시장에 진입하기를 희망했으며 다음달 진입을 원하는 업체도 43개사에 달했다. 또 7월달까지 제3시장에 진입하겠다고 응답한 회사도 18개사에 달해 오는 7월까지 모두 80개사가 제3시장 지정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오는 8월 이후에 지정 신청을 하겠다는 기업도 15개사에 달해 모두 95개사가 제3시장 진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90개사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관망의사를 보였으며 나머지 57개사는 곧바로 코스닥시장으로 직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액면분할이나 유무상증자 등으로 인해 지정요건 완비에 시간이 걸려 곧바로 지정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3시장 지정을 위해 증권예탁원에 통일규격유가증권을 신청한 46개 기업중에서는 10개 기업이 10월 이전에 지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26개 기업들의 경우 관망 의사를 보였으며 10개 기업은 코스닥시장으로 직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오는 7월말까지는 모두 137개 정도의 기업들이 제3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