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그룹 「산타나」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의 공연을 PC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타나는 히스패닉을 위한 포털서비스업체인 스타미디어네트웍스(http:/www.starmedia.com)와 계약을 맺고 올 여름으로 예정된 「슈퍼내추럴 월드투어」 콘서트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타나의 팬들은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산타나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스타미디어의 페르난도 에스퓨엘라스 회장은 『산타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라틴음악인』이라며 『전세계에 살고 있는 히스패닉들의 호응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나는 콘서트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팬들과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신청곡을 받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양방향 개념의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타나는 『인터넷 생중계로 전세계에 있는 팬들과 공간을 초월해 교감을 나누는 멋진 무대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산타나는 또 『인터넷이 나의 무대 위로 올라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새로운 차원의 공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멕시코 태생의 산타나는 지난해 발표한 「슈퍼내추럴」 앨범으로 올 그래미상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라틴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