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는 농산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용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이 개발됐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IS다은(대표 고국훈 http://www.daeun.co.kr)은 국내외 농산물 유통시장 구조를 인터넷 기반으로 바꿀 수 있는 농산물 EDI엔진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웹 EDI센터를 구축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솔루션이 인터넷을 통한 단순 거래에 그쳤던 데 반해 산지의 단위 농협이나 작목반과 같은 출하단체와 도매법인·대형 유통업체 등 소비자 유통채널 사이에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B2B 전자상거래 시스템이다.
IS다은은 이 시스템으로 「농산물 EDI센터」를 구축하고 농산물 정산·시황·시세·가공·품목별 판매·생산량 정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영세한 농산물업자의 상황을 감안해 산지 출하단체에는 전용 웹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고국훈 사장은 『농산물 시장의 전면 개방에 따라 국내 농산물 유통구조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이 시스템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S다은은 이와 관련, 2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농산물 출하단체와 유통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유통 비즈니스 모델 시연회와 시스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6월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리는 「정보화 추진 종합전시회」에 민간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돼 전시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