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씨시스템(대표 이두천)은 기존의 업소용 댄스게임기(일명 DDR)에 카메라와 모니터를 설치하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 원거리의 상대방 모습을 보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DDR용 영상 전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댄스게임기에 MPEG2 규격의 HW와 SW를 추가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전송, 동영상의 압축과 해제를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이 시스템은 이용자들의 모습을 풀 스크린 또는 분할된 여러 개의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외에 자신과 겨루고 있는 다른 접속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서버에 별도의 압축영상 데이터 처리 HW와 SW를 탑재, 일반 PC이용자들이 쉽게 게임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고 웹 서버에 연결된 각각의 게임 모니터에 동영상 광고를 전송, 업주가 부대수입을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존 게임기를 네트워크 게임기로 변환해 다수의 원격 게임자와 네트워크 상으로 접속, 경쟁하게 하여 하드웨어 변형에 따른 부가가치 사업과 인터넷 접속에 따른 부대사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이두천 사장은 『기존의 댄스게임기를 네트워크로 연결, 게임자의 흥미와 사업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한 게 이 시스템의 특징』이라며 『일반 업소용 게임기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향후 게임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6일 투자자 및 게임장 업주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의 시연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문의 (02)2631-8765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