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다빈치, 비행완구 「펄러기」 일본 꽃박람회 출품

완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에어로다빈치(대표 우종복 http://www.avinci.co.kr)는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 플로라 2000」 꽃박람회에 유체역학을 이용,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날갯짓 비행완구인 「펄러기」를 출품했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의 캐릭터 상품으로 공급될 「펄러기」는 나비모양의 고무동력 비행체로 유체역학을 응용, 비행체의 상하 날갯짓을 통해 공중유영이 가능한 것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작품 「날틀」에 담긴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다.

우종복 사장(40)은 『새처럼 날갯짓하면서 비행하는 것은 동력 비행이론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 등 선진국가들의 관련연구가 활발하다』면서 『6월중 압축공기를 이용한 엔진을 탑재한 미세비행체의 시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측은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미세비행체연구회 회원으로 미세비행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파리 크기만한 비행체의 개발에 나서 CCTV 촬영 등 응용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벤처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에어로다빈치는 올초 산업자원부 신기술공업보육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고 미국·유럽 등지에서 꾸준한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날갯짓에 의해 비행하는 비행체」 「압축공기 엔진 및 이를 이용한 비행체」로 각각 특허를 획득·출원한 바 있는 유망벤처기업이다. 문의 (02)2266-6276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