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엔젤클럽의 1차 투자유치 설명회는 최근 코스닥시장 침체에 따른 벤처투자가들의 투자가 소극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을 감안, 비교적 기술력이 뛰어나고 비즈니스 모델이 차별화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인터넷서비스 등 수익기반이 약한 업종보다는 수익기반이 뚜렷한 하드웨어 기반의 벤처, 특히 시장선점성이 강한 업체를 주 대상으로 삼았다. 또 KT마크 획득 등 국가적으로 기술력을 인증받은 업체나 해외수출 등 국내외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부분을 업체 선정의 주요 포인트로 삼았다.
실제로 S&C테크의 경우 지난해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기존 도어 클로저(Door Closer)와 경첩의 기능을 합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미 특허와 KT마크를 획득해 기술력을 공인받았으며 일본 모리무라종합상사와 3년간 4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이다.
삼경정보통신 역시 93년 설립된 업체로 자동화 장비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우체국 자동화장비, 자동화 분석장비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TFT LCD 모니터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인정보테크는 올해 설립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제작 업체로 원칩솔루션으로 제작,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아랍에미리트·터키 등과 약 5만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