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정보통신(대표 최세영)은 위성수신기·정보통신부품을 제조, 수출하는 업체다. 지난 3월 6일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되어 3월말 원칩(one chip)방식의 디지털 위성 수신기(Digital Satellite Receiver)를 개발하여 상품화를 완료했다.
지난 4월 26일 1차로 자본금 5억원을 증자(자본금 10억)하여 건실한 자금으로 시설확장 및 연구개발 투자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디지털 위성 수신기 완제품을 생산중에 있다.
화인은 향후 10억원을 신주인수 방식으로 유치하여 신제품 개발 및 수출확대를 위한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2001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디지털 위성 방송 수신기의 모체가 되는 제품인 FTA(TECHNOSAT 9000)를 타사와 달리 원칩화해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하다. 또 생산 물량의 증가시에는 아날로그 수신기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부품가격 인하 등을 기대할 수 있어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를 활용하여 현재 대부분의 국내외 경쟁사 제품과는 달리 하나의 PCB내에 디지털 및 아날로그 제품의 회로를 집적 설계, 생산 효율 및 가격,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가지는 겸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방송국에서 신호체계를 비 액세스 형식 및 스크램블 형식으로 신호를 송출한 것을 수신기에서 액세스 방식으로 전환해주는 방송수신장치(CAS:Conditional Access System)를 내년 4월말까지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