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서버>유닉스서버 주요제품

<>한국IBM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해 출시한 S80을 필두로 한 RS/6000 제품군과 이달 들어 새로 출시한 누마-Q 제품군을 양축으로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IBM의 야심작으로 구리를 소재로 한 450㎒ PowerPC RS64Ⅲ 프로세서를 총 24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S80은 TPC-C 벤치마크 및 SPECweb96을 통해 현존하는 유닉스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막강한 성능에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S80은 출시된 이후 최단기간(4개월)에 전세계적으로 1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국내에서도 80여대가 공급되면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닉스 서버로는 처음으로 구리칩을 탑재해 기존 알루미늄칩보다 발열량을 대폭 줄여 프로세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S80은 기존 모델보다 최고 3배 이상 시스템 성능이 향상된 것이 주된 인기비결로 꼽히고 있다.

특히 S80은 유닉스 서버로는 처음으로 6개 단위로 CPU 증설이 가능하고 최대 24개의 CPU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성이 뛰어나 e비즈니스 서버로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인수한 시퀀트사의 누마-Q 제품은 비균등 메모리 접근(Non-Uniform Memory Access)방식 아키텍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온라인트랜잭션프로세싱(OLTP),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대형 시스템의 탁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마-Q시스템은 IQ-Link라는 혁신적인 인터커넥트 기술에 의해 252개의 프로세서 지원이 가능해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메인프레임급에 버금가는 확장성·신뢰성·관리용이성 등을 갖췄다.

누마-Q 제품군은 누마-Q 1000 및 누마-Q 2000, 윈도NT와 유닉스자원을 통합한 업계 최초의 인텔 기반 단일 시스템인 누마 센터로 구성돼 있다.

누마-Q는 현재 세계 5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중 4개, 세계 10대 대형 데이터웨어하우스 사이트 중 7개, 세계 최대 유닉스 기반의 OLTP 고객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국IBM은 이외에도 슈퍼컴퓨터 및 대용량 인터넷 서버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SP기종과 무려 10년 이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전용서버인 AS/400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후지쯔-유닉스서버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올해 대규모 통합서버 시장과 ISP 및 ASP 등 인터넷 시장을 집중공략, 유닉스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후지쯔의 유닉스 서버 「프라임파워」는 기존의 제품 라인업에 새롭게 출시되는 프라임파워 800·1000·2000을 추가해 금융권·인터넷서비스업체 등에 기간서버와 대규모 통합서버용으로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들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해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ERP·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정부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임파워는 후지쯔가 독자 개발한 64비트 리스크 프로세서인 스팍64-GP를 탑재하고 운용체계는 솔라리스를 채용한 유닉스 서버로 후지쯔가 지금까지 메인프레임 개발로 축적한 가동률 99.999%의 고신뢰성 기능과 최대 128CPU까지 가능한 탁월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또 스팍64-GP 450㎒를 최대 128개 탑재해 기존 제품에 비해 트랜잭션 처리성능이 3배나 높아진 약 45만tpmC로 유닉스 서버로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계 최고의 성능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프라임파워의 최상위 기종인 2000은 450㎒의 스팍64-GP를 최대 128CPU까지 탑재해 최고의 확장성을 갖고 있다. 또 최대 128CPU의 시스템을 복수로 분할해 운용할 수 있는 파티션(partition)기능을 제공, 파티션별로 독립돼 운용되기 때문에 복수의 서버를 분산 운용하던 시스템환경을 1대로 통합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업무의 확장과 신규 서비스 제공시에 단지 파티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다.

프라임파워가 제공하는 클러스터 시스템은 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최단 5초 이내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고 복수 노드의 병렬처리가 가능하며 PC에 의해 시스템 도입 및 운용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하고 간단하게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자체 시뮬레이션 기능에 의해 사전에 운용상태를 검증할 수 있어 이상 발생시 빠르고 확실하게 동작시키기 위한 백업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는 CPU의 클록 스피드가 450㎒이나 2001년 초에는 1㎓의 CPU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GI코리아



SGI코리아(대표 김용대)는 확장성이 우수한 대역폭과 초고속 입출력을 결합한 CC누마(NUMA) 기술에 기반을 두고 설계된 오리진 서버 제품군을 앞세워 유닉스 서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C누마는 SMP와 MPP의 장점을 결합시킨 혁신적인 확장형 공유 메모리 다중프로세서 구조로 프로그래밍과 하드웨어 확장이 쉽고 경제적으로 확장 가능한 모듈러 크레이 링크 크로스 바 구조로 돼 있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CC누마 기술을 채용한 오리진 서버는 소규모 부서 조직을 위한 워크그룹용 서버와 대기업의 중앙집중식 컴퓨터 서버 및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서버 등 탁월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컴퓨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각 용도나 프로젝트 규모에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SGI 오리진 서버 제품군은 오리진200 서버를 비롯해 뛰어난 성능을 저렴한 가격대에 제공하는 미드레인지 서버인 SGI 2100, 2∼8개의 MIPS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데스크사이드 서버인 SGI 2200, 2∼64개의 MIPS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SGI 2400, 64∼512개의 MIPS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슈퍼컴퓨터인 SGI 2800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있다.

SGI 오리진200은 최상의 컴퓨팅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4개의 CPU, 4GB의 공유 메모리, 109GB 내부 기억장치를 지원하며 옵션으로 표준인 19인치 랙에 유닛(unit)을 추가로 연결할 수 있는 랙 마운팅을 제공하다.

주력모델인 SGI 오리진200은 가장 강력하고 유연한 모듈서버로서 각 모듈은 데스크사이드 및 랙 어디에나 탑재할 수 있고 기업의 성장에 따라 함께 확장될 수 있는 최초의 서버로서 성능·확장성·가동률·호환성 등이 절묘하게 조화된 제품이다.

특히 최대 512개의 프로세서까지 단일 시스템 이미지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타사 제품처럼 여러 개의 운용체계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크레이링크 인터커넥트와 메타라우터(Meta Router) 기술을 통해 512개 프로세서로 이루어진 단일 시스템 운용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므로 방대한 규모의 연산이 필요한 슈퍼컴퓨터로 전세계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SGI 2100 서버는 미드레인지 데스크사이드 서버 제품으로 2∼8개 프로세서까지 장착할 수 있고 강력한 상호운영성과 확장성을 지녔다. SGI의 서버 및 서비스 사업부문 강화전략을 반영한 이 제품은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 및 분석용 작업에 적합한 컴퓨팅 성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