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인터넷 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부응해 기존 프로라이언트 서버 제품군에서 래크 탑재 최적화 모델만을 골라 새로이 「프로라이언트 DL(Density Line)」이라고 명명하고 집중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PC서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DL제품 중에서도 곧 출시될 프로라이언트 DL360은 인터넷 시장 공략의 첨병을 맡을 주력모델로 컴팩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는 1U(44.45㎜)로 초박형을 실현했으면서도 컴팩 계열 메모리 및 HDD 부품과 완벽히 호환되며 핫플러그를 지원하는 데다 인텔의 차세대 FC-PGA 코퍼마인 프로세서를 채택해 높이를 줄이고 발열량을 낮춰 인터넷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컴팩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조립성에 역점을 둬 사용자가 운용중 유지보수 필요시 드라이버 없이 모든 주요 부품의 수리와 교체가 가능하며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는 것도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3월에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DL380은 래크 전용 모델답게 충분히 작은 높이(3U)를 실현했으면서도 DL360보다 성능 및 가용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또한 서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 버스와 메모리·프로세서 타입·드라이브 컨트롤러 등 최신 기술을 고루 채택했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8웨이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8000 시리즈는 메모리와 입출력(IO), 내장 스토리지 용량 등의 개선을 이룬 균형잡힌 아키텍처로 기존 4웨이 제품에 비해 최소한 61%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SQL서버와 윈도2000을 탑재한 8웨이 프로라이언트 8500(12노드 클러스터)은 성능 테스트에서 업계 최고 기록인 22만7079TPMC를 기록해 컴팩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퓨전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라이언트 8000은 550㎒ 펜티엄 Ⅲ 지온 프로세서를 8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윈도NT·윈도2000·SCO-유닉스·노벨 넷웨어 등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하며 기존 4웨이 방식에서 사용하던 EDO 메모리(66㎒) 대신 SDRAM(100㎒) 방식으로 개선, 메모리의 병목현상을 줄였다.
컴팩코리아는 8웨이 서버에 대한 신뢰도가 고객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8웨이 PC서버를 자사의 호스트 서버로 도입하려는 고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ISP나 중소기업, 금융 및 통신회사의 기간 애플리케이션과 호스트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초저가형 서버인 새천년 서버로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서버팜」이라는 인터넷 전용 서버를 앞세워 인터넷 서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서버팜은 한국통신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이 구축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이번달에도 최대 16노드까지 장착 가능한 신모델을 추가했다.
신제품은 각 노드당 인텔 펜티엄Ⅲ 500/600㎒ CPU를 최대 2개까지 탑재하고 128MB 기본 메모리에 최대 2GB까지 확장 가능한 모델로 로드밸런서를 통해 각 서버간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산, 병목현상을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또한 다수의 서버를 원격콘솔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인 스마트가드가 번들로 제공돼 시스템 장애시 자동으로 시스템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울트라2 와이드 SCSI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스마트서버는 워크스테이션급의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는 AGP 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 흐름을 고려한 설계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24시간 365일 사용할 수 있고 ECC SDRAM DIMM을 메모리로 채택, 고속의 데이터 연산 및 IO 환경에서도 아무런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쾌적한 사무 환경의 유지를 위해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저소음 설계를 구현한 스마트 서버는 서버 호스팅, 웹 호스팅을 제공하고자 하는 ISP나 직접 웹서버, 전자상거래 서버, 인트라넷 서버를 운용하고자 하는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 서버 825E」을 앞세워 올해도 기간통신사업자,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등 인터넷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데이터센터용 서버뿐 아니라 앞으로 웹서버·웹호스팅 서버·WAP서버 등 인터넷 전용 서버를 개발, PC서버 전문업체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LGIBM
LGIBM(대표 이덕주)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1U 두께를 실현한 초슬림형 서버를 발표해 국내에 슬림 서버 바람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 올해 PC시장을 석권해 나갈 계획이다.
LGIBM은 PC서버 시장에 초슬림 1U 서버를 가장 먼저 발표한 선도적인 이미지를 발판으로 넷피니티 4000R에 이어 4500R와 6000R로 이어지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LGIBM이 새로 출시한 「넷피니티 4500R」(3U)와 「넷피니티 6000R」(4U)는 기존 서버보다 래크에 더 많은 대수의 서버가 장착될 수 있도록 슬림 서버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더욱 안정성 높은 서비스를 원하는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해 기간 업무 처리에 적합하도록 성능 및 사양이 대폭 향상됐다.
울트라 160 SCSI를 적용해 스토리지 처리력을 기존보다 2배 이상 개선한 것을 비롯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나 고객관계관리(CRM)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을 대폭 높였고 대당 내장 스토리지와 메모리 용량도 109GB와 4/16GB로 대폭 늘어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IBM RS/390시스템에서 사용하던 하드웨어 관리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돼 서버의 운영에 필수적인 주요 하드웨어를 집중 관리하며 OS에 있어서도 리눅스·윈도·노벨의 OS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넷피니티 4000R는 주요 시스템 업체를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윈텔(Wintel) 서버」 중 가장 얇은 1U 크기(4.5㎝)의 래크형 제품으로 42U 크기의 일반 래크에 설치시 총 84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존 서버를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의 프로세싱 파워를 갖출 수 있다.
이 제품은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대의 서버에 이상이 발생되면 다른 서버에서 서비스를 대신하고 오류가 발생한 서버는 교체돼 점검 후 다시 장착된다.
넷피니티 4500R는 확장성이 뛰어난 고가용 슬림 서버로 단위 면적당 컴퓨팅 파워를 극대화했으며 콤팩트한 3U 본체로 표준 42U 래크에 14대까지 장착할 수 있다.
넷피니티 6000R는 기간 업무에 적합한 4U의 고가용 슬림 서버로서 뛰어난 성능, 장애복구 및 고가용 사양을 갖춘 4웨이로 업계 선도적인 스토리지 기술과 높은 신뢰성의 메모리 및 초고속 IO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액티브 PCI 슬롯은 시스템 다운 없이 네트워킹이나 스토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PCI 어댑터를 추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올해 PC서버 시장규모가 지난해의 1만5000대보다 최소한 3배 이상 확대된 4만5000 내지 5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저가형에서 고가형에 이르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15%선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HP는 자체의 NT 서버 기종인 넷 서버 기종을 중심으로 윈도2000을 새로운 약진의 기반으로 활용키 위해 윈도2000 발표 이후 가장 정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나 포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리눅스에 대해서도 PA-RISC8600 프로세서가 발표됨에 따라 현재 전 유닉스 서버 기종에 리눅스 OS의 포팅을 서두르고 있기도 하다.
한국HP의 PC서버 전략모델은 지난해 새로 선보인 엔터프라이즈급 8웨이 서버인 넷서버 Lxr8500과 최근 출시한 6웨이 넷서버인 LH6000/LT6000.
특히 Lxr8500는 인텔 펜티엄 Ⅲ 지온 550㎒ 프로세서를 최대 8개까지 탑재하고 기본 메모리를 최대 32GB SDRAM으로 확장할 수 있는 데다 10개의 64비트 PCI 컨트롤러를 장착할 수 있는 등 동급 최강의 스펙과 성능을 자랑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대형 PC서버.
더욱이 미션크리티컬 업무에 필요한 고가용성·확장성·관리성 등은 물론 완벽한 재해복구 기능까지 갖춰 차세대 e비즈니스용 NT서버로 불리는 이 제품은 웬만한 엔터프라이즈급 유닉스 서버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인기모델인 LH4의 후속기종으로 선보인 6웨이 넷서버인 LH6000/LT6000은 4웨이 서버 가격으로 인텔 펜티엄 Ⅲ 지온 프로세서를 6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중형 PC서버로 대기업 및 ISP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LT6000은 최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넷월드+인터롭2000」의 네트워크 서버 및 주변기기 부분에서 최우수상(Best of Show)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HP는 이외도 학내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60을 비롯해 ISP 전용으로 내놓은 Lpr 등 총 10종의 PC서버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