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벤처기업을 경영하고 싶어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벤처기업이 창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게 창업됐던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렇듯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기 때문에 CEO의 공통적인 생각은 어떻게 경영을 해야 회사를 장기적으로 존속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회사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지속적인 운영자금과 비용이 투입돼야 생명을 지속시킬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유행성 투자문화 바탕 위에서 공모를 통해 투자유치에 나섰던 기업의 경우 매출액 높이기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주력 연구 아이템이 아닌 분야를 통해서라도 매출액을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우리 회사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이유는 물론 여러가지다.
첫째, 시장 변화에 따른 개발 계획의 변경과 매출액 달성에 대한 전략 변화다. 시장 환경의 변화는 기업에 수많은 변수를 가져오고 있으며, 기업은 얼마만큼 빠르게 그 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요소다. 물론 그에 따라서 조직 구성의 변화까지도 수반돼야 한다.
둘째, 어떠한 협력회사와 함께 손을 잡느냐이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적인 전략과 조직을 변경했다면 이제는 외부적인 환경을 수정해야 한다. 기업 내부적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모두 개발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협력과 아웃소싱을 유효적절하게 단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어떠한 전략을 펼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회사는 미국의 현지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회사를 합병하는 것으로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그것이 미국의 유색인종에 대한 배타적인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며,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지름길이라고 여겨진다.
셋째, 새로운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창출에 있다.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려면 하나의 아이템만으로는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인력과 기획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다음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창업한 회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제대로 파악하면서 경영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나 또한 내 안에 파묻혀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할 때가 있다. 또한 내가 나룻배를 이끌던 선장이었다면,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부터는 갑자기 유람선의 선장으로 변해 있었다. 이처럼 내가 이끌기 어려운 큰 배로 변했다면 당연히 그 배를 잘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선장이 필요하다.
창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원히 이 회사의 사장은 나라는 생각은 버리고자 한다. 그러므로 능력있는 협력자를 통해서 유람선이 안전하게 순항하게 된다면 그것이 더욱 바람직한 경영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회사를 함께 경영할 협력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