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 전문 업체인 알엠제이씨(대표 강병수 http://www.rmjc.co.kr)가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워크상에서 MPEG 디지털 동영상을 실시간 전송(브로드캐스트) 및 녹화·재생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전송 솔루션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알엠제이씨가 8개월간에 걸쳐 총 3억5000만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자체개발한 「엠블로이(Embryo)」는 기존 일반적인 시스템의 재생속도인 초당 15프레임에 비해 2배 빠른 초당 30프레임으로 전체화면을 재생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 캐스트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유니 캐스트 방식에 비해 네트워크의 부하가 없으며 MPEG·AVI·MOV 등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고 사용자 중심의 세련된 GUI도 장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알엠제이씨는 미국의 전문업체인 미네르바의 전용 시스템인 VNS와 PC서버·유닉스·윈도NT 시스템 등에 자체개발한 「엠블로이」를 탑재,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강병수 사장은 『엠블로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멀티 채널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기본 시스템의 가격이 하드웨어를 포함해 2500만원부터 시작, 다른 경쟁 시스템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알엠제이씨는 지난 1994년 11월 설립된 디지털 영상 전문 업체로 그동안 DVD주크박스, 자동송출 및 DVD 제작 시스템, MPEG디지털 생방송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 개발 등과 함께 DVD 소프트웨어 및 제작 사업을 벌여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