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5월 출품작

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5월 행사에는 이투소프트의 「디스펠」, 디지털드림소프트의 「버추얼코리아2000」, 엔오지엔터테인먼트의 「바이탈디바이스」, 마나스톤의 「DNA」, 키드앤키드닷컴의 「까꿍 외전 혼돈의 땅」 등 총 5편이 출품됐다.

이달에는 PC게임 4편과 이달의 우수게임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용 WAP게임 1편이 출품돼 최근들어 게임 플랫폼이 다양화되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게임 장르도 다양해 4편 PC게임의 경우 롤플레잉(디스펠, 까꿍외전), 경영시뮬레이션(버추얼코리아2000), 전략시뮬레이션(바이탈디바이스) 등이 출품돼 그동안 전략시뮬레이션 일변도였던 국산 PC게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인체를 배경으로 하는 「바이탈디바이스」, 평양을 포함한 도시를 경영하는 「버추얼코리아2000」, 미래의 가상신화를 배경으로 한 「디스펠」, 고도로 발전한 미래세계를 기반으로 한 「마나스톤」 등 게임의 소재도 다양하다.

이달에는 또 WAP게임을 제외한 출품작이 이미 상당한 지명도를 갖는 회사들의 작품이어서 심사위원들이 우수작을 가려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이번에 처음 출품된 WAP게임 「마나스톤」의 수상 여부도 관심을 끈다. 그동안 휴대폰은 정보통신기기 정도로만 인정받았으나 인터넷 단말기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무선인터넷게임의 출품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