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기계산업의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해소를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설정, 오는 2005년까지 8709억원(정부부담 447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3일 산자부는 김영호 장관 주재로 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기계산업 발전 대토론회를 갖고 기계산업 발전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가 마련한 기계산업 부문 10대 중점추진과제는 G7 첨단생산시스템 개발, 산학연 기술혁신센터 설치, 설계인력양성 사업, 고속·지능형 가공시스템 개발, 섬유 기계 연구센터 설치, 경남 기계테크노벨트 사업, 기계산업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설치, 나노테크놀로지 기술개발, 지적생산시스템(IMS) 공동 개발 등이다. 표참조
오는 9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경남 기계테크노벨트사업은 양산-김해-창원-진주지역을 테크노벨트로 연결해 산업용 소프트웨어 테크노센터 설립, 벤처기업 창업 및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1사1기술 특화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총 2515억원(정부 1287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G7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02년에는 121개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수출전략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기계기술의 최대 취약점인 설계기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설계기술 향상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기계부문의 자급도를 99년말 현재 56%에서 10년 이내에 80%로 끌어올리고 2005년을 기계류의 무역흑자 원년으로 정해 17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