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이장무)이 오는 2002년부터 학회 및 산업체 등 외부기관을 통해 교과내용을 평가받는 「교육프로그램 외부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의 교육내용을 대학이 자체 평가, 개선하는 작업은 이미 일반화되어 있으나 외부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대측은 『이미 각 학부 및 학과에 인증준비위를 구성, 교육내용을 분석하고 교과과정 개편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준은 교육시설 및 재원, 기초 및 전공교육에 대한 학생의 학습성취도, 교수진의 전문성 등 모든 교육요소를 총체적으로 따지게 된다.
외부인증기관은 △건축학회 등 11개 공학전문학회 △현대·삼성 등 산업체 △한국공학기술학회·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 등 공학관련 단체 △교육부·과기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해 지난해 8월 설립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