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와 H.O.T의 소속사로 유명한 코스닥 등록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 http://www.smtown.com)는 일본의 쇼프로 제작업체인 요시모토그룹과 통신회사인 KDD의 투자를 받아 S.M.TV프로덕션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쇼프로·드라마 등을 제작하게 될 S.M.TV프로덕션은 최근 「보고 또 보고」 「마지막 승부」 등의 제작자인 장두익 PD를 영입한 데 이어 방송·연예게의 주요 인사들을 참여시켜 방송제작 및 교섭능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방송법 시행으로 주요 방송사의 외부편성 제작비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광고시장이 자율화되면 수익은 크게 신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서 메이커 시스템을 도입, 캐스팅 능력과 기획력을 갖춘 독립PD에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독립PD가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해 음반을 기획하게 되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고 가수의 활동기간에 프로모션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김경욱 사장은 『TV프로덕션사업 이외에도 국내 음반기획, 해외 음반라이선스 사업, 인터넷방송국 설립 등을 준비중』이며 『이미 확보된 대만과 중국 시장은 물론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