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3개 특수대학원 학생협의체 산하 벤처분과위원회(위원장 홍광원)가 벤처사업 및 벤처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설립한 「벤처타이거」가 24일 교내 산학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경영·노동·법무·산업정보대학원 등 특수대학원에 재학중인 33명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벤처타이거는 교내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와의 연계활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구성원의 전문지식과 경험·정보 등을 벤처기업에 제공하는 맞춤형 벤처컨설팅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벤처타이거 박창우 이사는 『대표적 벤처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테헤란밸리의 기형적 구조를 타파하며 중소기업 및 벤처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템을 발전, 창출시킬 것』이라며 『기존의 벤처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미국의 스탠퍼드-실리콘밸리의 모델을 고려대-안암밸리로 이뤄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벤처타이거는 고려대를 구심점으로 크게는 교우회부터 작게는 일반학우까지 포용함으로써 활발하지 못했던 교내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