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기념해 「남북 모두 다함께 으랏차∼차!」라는 이색 이벤트를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테크노마트는 이달 말 「남북 모두 다함께 으랏차∼차!」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과 남쪽의 남자 어린이(애칭 조선일)와 북쪽의 여자 어린이(애칭 한국희)가 서로 다정하게 손을 잡은 모습을 캐릭터화한 높이 5m 크기의 대형 애드벌룬 캐릭터를 설치한다.
테크노마트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남북정상회담을 경축하는 퓨전제품전을 전개한다. 품목은 LCD화면이 장착된 지펠냉장고, 휴대폰과 MP3플레이어가 합쳐진 MP3폰, 카세트·CDP·미니컴포넌트 기능의 LG아하프리 투아이, 스캐너·프린터·복사기·팩스·전화기 기능이 통합된 복합프린터 등 5종류다.
또 남북정상회담 1주일 전인 6월 4일 오후 1시와 정상회담일인 12일 회담시간에 선착순 612명의 고객에게 한반도기가 그려진 기념 티셔츠를 무료 증정한다. 9층 식당가는 12일 무료식권도 배포한다.
테크노마트 홍보실 박상후 차장은 『남북정상회담 성사는 전국민이 환영할 만한 일이기 때문에 유통업체인 테크노마트도 이를 기념하기로 했다』며 『특히 남과 북이 하나가 돼 서로 융합하는 의미로 성격이 다른 제품이 하나가 돼 새로운 제품을 이루는 퓨전제품전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