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벤처기업인 리누딕스(대표 김광수 http://www.linuxonchip.com)가 각종 산업용 전자장비와 일반 가전제품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부가할 수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CPU 모듈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번 개발된 리눅스 모듈은 일반 기기에 장착될 경우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 홈페이지 검색은 물론 전자우편 등 각종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액정표시장치를 위한 별도 컨트롤러도 내장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약 3×7㎝ 크기의 초소형으로 32비트급 CPU와 32MB 플래시, 64MB 일반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별도의 LAN 접속포트도 갖추고 있다.
특히 리누딕스는 임베디드 리눅스 운용체계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커널 제어와 파일 시스템 관리 기능을 구현하므로 일반 데스크톱용 리눅스와 유사한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 제품은 냉장고·TV 등의 일반가전은 물론 의료기기·엘리베이터·자판기·보안단말기 등 각종 산업용 기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리누딕스는 「리눅스 온 칩」이라는 이름으로 중급형 모듈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활용분야에 따라 다양한 CPU를 채택한 여러 종류의 보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