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이 곧 내려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18면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24일(미국 현지시각) 열린 MS의 반독점법 위반소송 심리에서 법무부에 대해 26일까지 MS의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계획을 보완해 법원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MS측에는 법무부의 안에 대해 48시간 안에 최종 변론서 제출을 요구, 이르면 오는 30일 판결을 내릴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잭슨 판사의 이같은 보완요구는 MS를 운용체계와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의 2개 회사로 분할한다는 법무부 안을 거부한 것이라기보다는 최종 결심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잭슨 판사는 MS를 3개사로 분할하는 것을 시사해 결과가 주목된다. 잭슨 판사는 이날 아침 일찍 개정된 법정심리에서 미 정부측이 제안한 2개사 분할안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은 뒤 미 소프트웨어협회가 제안한 3개사로의 분할이 훌륭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