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컴퓨터수출은 46억달러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체수출 비중에서도 8.6%(지난해 7.2%)를 차지, 반도체·섬유에 이어 3위의 수출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50억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품목별로는 PC, 모니터, CD롬 드라이브, 애드온카드, 케이스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저가 PC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중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는 주변기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들어 대만에는 모니터와 애드온카드, 중국은 CD롬 드라이브, 말레이시아는 모니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입도 1∼4월 24억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160% 증가했으며 품목으로는 중대형 컴퓨터와 HDD·주기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