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PC업체 레전드 국내 유입 움직임

중국 최대의 PC업체인 레전드가 국내에 진출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변기기 전문생산업체인 후야정보통신(대표 박정수 http://www.hooyainfo.com)은 중국 최대의 PC생산업체 레전드와 현재 지분참여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 이후 국내 처음 중국산 PC가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

후야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후야정보통신 지분 10%를 레전드에 넘기고 레전드가 생산하는 PC 완제품 및 PC 관련 부품을 후야정보통신이 국내 판매하는 것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 최종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후야도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복권사업을 레전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산 PC의 경우 인건비가 싼데다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가격이 저렴해 현재 국내에서 저가에 보급되고 있는 인터넷PC에 비해 훨씬 저렴한 100만원대(모니터 포함)이하로 공급이 가능해 국내 PC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는 지난해 490만대에 달하는 중국 PC시장에서 80%를 공급한 중국 최대의 PC업체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PC공급업체 중 IBM에 이어 2위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