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사이버아파트 첫 구축

대한주택공사(http://www.jugong.co.kr)가 주공아파트 단지에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아파트를 처음으로 도입키로 해 주목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삼산2지구 미래타운(3826세대)에 사이버아파트를 시범적으로 구축키로 하고 최근 네트워크업체인 제니시스멀티미디어·솔루션업체인 이소프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공은 내달부터 미래타운의 지역포털사이트(http://www.miraitown.co.kr)를 통해 관리소공지사항·하자신고방·사이버반상회·동호회·단지게시판·지역상가정보·구인구직·교육·건강·육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 인터넷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은 입주자들의 반응이 좋고 아파트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등 이번 주공아파트의 사이버아파트시범사업에 대한 평가가 성공적으로 내려질 경우 향후 짓게 될 모든 주공아파트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이버아파트 도입이 최근 급속한 정보통신환경의 변화에 따른 주공아파트 입주자들의 정보화 요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일반서민들도 다양한 정보를 평등하게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주공은 기대하고 있다.

주공 한 관계자는 『그간 예산상 문제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웠으나 정보통신업체와 무상으로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주공아파트의 입주자도 새로운 사이버 생활공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