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SMS 보안 솔루션 첫 선

이동전화의 단문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이버뱅킹과 트레이딩,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무선 보안 솔루션이 선보였다.

더블유에스랩(대표 김송식)은 단문문자메시지(SMS)에 보안 알고리듬을 내장해 메시지를 보호할 수 있는 무선 단문메시지 보안시스템인 「SSMS」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SSMS는 국내에서 개발한 암호 알고리듬인 「SEED」와 자체 개발한 보안 프로토콜을 이용해 이동전화 단말기에서 기지국까지 CDMA무선망의 해킹에서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10KB로 코드 크기를 최소화해 인터넷 단말기는 물론 구형 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더블유에스랩측은 『이 제품은 이동전화 단문메시지의 보안성을 크게 강화해 계좌이체·잔액조회 등 금융 업무와 주식 매수·매도 등 증권 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 알고리듬을 탑재하면 굳이 인터넷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구형 단말기에서 사이버 뱅킹이나 증권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블유에스랩은 이 제품을 주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며 이의 일환으로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무선 인증과 주문·지불시스템 등 모바일 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