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프라인상의 정보지로 제공돼 온 13만개 건설자재 품목의 가격 정보와 실적산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물가와실적산정보(대표 신옥현)는 93년 자료부터 매월 단위로 건설자재의 규격, 가격, 생산자, 공급자는 물론 제품의 실물 사진보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공사비 계산을 위한 적산자료를 웹DB로 구축하고 관련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http://www.pricedw.com)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물가와실적산정보는 10여명의 DB전문인력을 투입, 15개월에 이르는 개발기간을 통해 1차적인 DB 구축을 마치고 웹사이트 서비스에 나섰다. 또한 자료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재경원 허가 제89호(가격조사, 원가계산 전문기관)인 한국공정가격협회와 자료협약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적산 DB 개발을 위해 전문인력을 보강, 올해 안에 적산부문도 DB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오프라인 책자에 게재된 것은 대부분 한 달 전 정보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13만여개의 자재정보와 3만여업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적산정보 개발이 완료되면 공급자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 마케팅 활동에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되고 건설현장의 시공회사는 물론 정부나 기관, 단체, 설계·엔지니어링 감리회사에서도 효과적인 건설현장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