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조명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선다.
산자부는 영세업체가 많이 난립함에 따라 부가가치가 크게 떨어져 조명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한국조명기술연구소내에 포털사이트인 「사이버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조명업계간 전자상거래를 추진하는 등 조명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사이버 종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출연금 8억원 중 1억원을 할애키로 했으며 전자상거래 추진을 위해 150개 업체의 조명제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한 사전조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 참여 업체 확산을 위해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조명기술연구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 출연금을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8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연구소가 KS, 조명기기 에너지소비효율, 고효율 기자재, 고마크·고효율 조명기기 등의 시험기관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등 관련조합과 업계·학계·유관기관 등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조명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자부의 오창선 사무관은 『조명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낮은 품질의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시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우선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 조명산업발전위원회에서 토의·확정한 과제는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