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4개 민간 연구소가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구조 개편에 관한 용역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6월부터 가격인상폭 등을 결정하기 위해 관련부처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인상시기와 폭을 조만간 결정하겠다』며 『민간 연구소의 에너지가격 개편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에 리터당 30원 이상 인상요인이 이미 발생했으며 정유사간 과당경쟁이 해소될 경우 석유 제품별 가격이 리터당 평균 60∼80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무역수지 흑자목표치 120억달러는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재로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는 없고 수출증대와 수입감소 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