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텍코리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수혜 『예상』

웨스텍코리아(대표 김광호 http://www.westech.co.kr)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텍코리아는 상장 및 등록돼 있는 기업 중 유일한 핸즈프리 전문 생산업체로 1·4분기에 77억6300만원의 매출과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1년동안 2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신장세를 기록중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영업용 차량은 물론 개인 승용차의 경우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핸즈프리나 스피커폰의 통화를 허용해 앞으로 이 회사의 매출은 대폭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웨스텍코리아의 1·4분기 매출 가운데 국내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억원 수준으로 나머지 74억원의 매출을 일본과 독일 등 이미 핸즈프리 사용을 의무화한 국가에서 거뒀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가 시행될 경우 현재 운전자의 2% 수준인 핸즈프리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웨스텍코리아의 국내 매출증가는 확실시된다.

김장환 서울증권 선임연구원은 『안정적 해외 매출이 확보된 상황에서 내수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핸즈프리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웨스텍코리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웨스텍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고 지난 16일에 3만4400원 고점을 형성후 1만7400원까지 가격이 내려 앉은 상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