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전문업체인 넷피아닷컴(구 IBI, 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은 내달 1일부터 국제도메인 관리 최고 기관인 ICANN의 공인 국제도메인 등록처로서 도메인 등록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넷피아닷컴은 올해 1월 ICANN으로부터 공식 도메인 등록대행처로 인증을 받은 후 도메인 등록에 따른 보안문제와 시스템에 대한 성능테스트를 통과해 등록업무를 개시하는 것으로 NSI와 동등한 위치에서 .com, .net, .org 등 국제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국제도메인 등록 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넷피아닷컴을 비롯해 한강시스템즈, 후이즈, 7DC 등 4개 업체며 나머지 등록대행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들은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사(NSI)나 미국 현지 등록대행처(shared registrar)를 통한 단순 대행업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행 수수료를 제외한 등록비의 대부분이 NSI와 현지 대행처로 지불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넷피아닷컴을 이용할 경우 ICANN의 공인 도메인 등록처로 NSI와 동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등록비 중 최소비용만 외국에 지불하게 되므로 외화유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넷피아닷컴은 이미 NSI나 국외 등록처를 통해 국제도메인을 등록한 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대행처를 1만5000원 이하(미정)의 이전 수수료를 지불하고 국내 등록대행사로 변경하면 등록기간 1년 연장과 함께 도메인 관리를 해주는 업무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규로 등록하는 경우 한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등록할 수도 있다.
넷피아닷컴은 지난해 9월부터 한글도메인 본 등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자국어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중국의 현지거점과 미국의 현지법인을 통해 외국인 대상 국제 도메인 등록 대행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