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현)가 일본 PCB업체인 CMK에 적층용 PCB 본딩 머신을 수출한다.
한송하이테크는 리벳을 사용치 않아 적합시 발생하는 황동가루에 의한 PCB 회로불량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한 히팅 방식의 적층용 PCB 본딩 머신(모델명 HBM-9806)을 일본 CMK에 1대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29일 항공편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한송하이테크가 지난 98년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이 장비는 PCB의 품질 불량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 효과가 높아 그동안 국내 20여개 PCB업체에 40여대가 보급된 제품이다.
한송하이테크는 이번에 일본 CMK에 수출할 본딩머신을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일본인쇄회로기판전시회(일명 JPCA 2000)에 전시한 후 CMK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문현 한송하이테크 사장은 『이번에 일본 CMK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면서 『현재 이탈리아 PCB 생산장비업체인 세달에 대량 공급하는 방안을 협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사진설명
한송하이테크가 일본 CMK에 수출키로 한 적층용 PCB 본딩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