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전문 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된다.
계측기를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고 구매와 조달, 유통을 인터넷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계측기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랩인스트루먼트(http://www.labinstrument.com)가 올 상반기에 출범한다.
이번 랩인스트루먼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핸손테크놀로지, 제일과학, 국제싸이엔, 이스텍, 일신랩, 신생, C.H.C랩 등 순수 오프라인 계측기 업체다. 또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DIB, 비즈니스모델 개발업체인 이노마켓 등이 관련 솔루션과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발하는 랩인스트루먼트는 기업 소비자(B2C)와 B2B 거래를 동시에 지원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랩인스트루먼트는 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유통 재고와 리드 타임을 줄이고 원투원 서비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실험실 장비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더욱이 설계·제조·수주와 납품 등 기업 내부 프로세서와 생산·유통·물류·고객 관리 등 모든 비즈니스를 인터넷 플랫폼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랩인스트루먼트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계측기 시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중간상인 때문에 가격이 크게 왜곡돼 왔다』며 『이번 계측기 전문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면 생산자는 물론 중간 판매상,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자 입장에서는 매출과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며 중간 판매상은 물류비 절감, 고객관리 지원, 고객 정보를 손쉽게 입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