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대구은행에 이어 경남은행이 다양한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독자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29일 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대상정보기술·오라클, 드림데이터·한국후지쯔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IBM과 한국HP 등 4개 업체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끝내고 6월 중순까지 업체 선정을 마무리, 7월부터 4개월에 걸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순뱅킹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전자결제를 비롯한 인터넷 비즈니스와 인터넷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남·울산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와 함께 어음제도의 폐지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방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