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코터 「변화의 리더」 중
『다수의 사람들은 리더십과 관리가 다르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리더십은 초자연적이거나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카리스마적 권위나 개인의 특별한 성격과도 관련이 없다. 선택받은 소수만 가진 특별한 능력도 아니다. 또한 리더십이 관리보다 우위의 개념이거나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리더십과 관리는 서로 구별되는 행동시스템으로서 각각 서로를 보완해 준다. 각각은 고유한 기능과 독특한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급변하는 오늘날 경영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
오늘날 대다수 미국기업들은 관리는 넘치고 리더십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 리더십을 훈련시키기 위한 조직의 능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성공하는 기업은 리더가 나타나기까지 마냥 기다리지 않는다. 잠재적인 리더를 발굴해서 그들의 능력이 개발되도록 하는 계획을 세운다. 실제로 신중하게 선발되고 양성된 많은 사람들이 조직 내에서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해낼 수 있게 된다.』
메모 : 어떤 사람은 관리자로서 능력은 훌륭하지만 리더의 자질은 없다. 반대로 리더의 자질은 뛰어나지만 관리능력이 없다는 약점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래서 요즘 강조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강력한 리더십에 효율적인 관리를 접목시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노력이다. 존 코터는 유력 기업들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같은 두 부류 사람들의 가치를 잘 파악해서 팀워크를 이루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서현진논설위원 j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