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와 벤처기업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러지(DST·대표 김주현·이태식)가 손잡고 PC용 HDTV 수신카드 사업에 나선다.
삼성전기 디지털네트워크사업부 김호곤 이사와 디지털스트림테크 이태식 사장은 30일 PC용 HDTV 카드의 개발·생산·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기는 디지털 방송용 각종 장비·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기와 DST가 공동으로 개발, 사업화할 PC용 HDTV 수신카드는 PC에 장착해 HDTV급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때 필요한 수신카드로 모니터 화면상에서 1920×1080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도 시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자동안내와 예약 기능 등 HDTV 방송의 특징인 양방향 인터페이스 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전기와 DST는 이 제품을 차세대 수출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주요 방송장비 전시회에 출품, 미주·EU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