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임정균 정보사냥대회 우승자

『우승은 정말 뜻밖입니다. 단순한 키워드로 정보 검색시간을 줄이기보다는 본질을 집어낼 수 있는 키워드를 활용해 양질의 정보를 찾는 데 초점을 둔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동안 본지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보사냥대회에서 우승한 임정균씨(23)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삼촌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뜻밖이다』라며 겸손해했다.

임씨는 이제 군복무를 마친 지 3개월에 지나지 않는 대학 3학년생. 행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가 보는 인터넷 세상은 「창조」라는 단어로 귀결된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고 전세계를 흘러다닐 수 있는 공간이 인터넷 세상이란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창조적 공간도 오프라인과 조화를 이룰 때만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한다.

군복무 시절부터 인생의 진로를 고민해 왔다는 그는 현재의 N세대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 관심이 크다고 판단, 이를 활용한 인터넷 사업을 구상, 「에고매니아」라는 상호까지 이미 정한 상태다.

임씨는 『이번에 부상으로 받은 컴퓨터가 훌륭한 창업자본이 될 것』이라고 좋아하며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가치가 있을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인공지능형 정보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에서 꿈을 펼쳐보일 생각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