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정보문화의 달>행사소개

2000국제콘퍼런스/IT21(한국정보처리학회, 6월 15·16일, 호텔롯데월드)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은 그 기업이 가진 기술력으로 판가름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오길록)는 정보문화의 달 기념 2000국제콘퍼런스를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21세기 정보기술」이라는 주제로 15, 16일 이틀간 잠실 호텔롯데월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국제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한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세계의 기술흐름을 올바르게 짚어내고 관련 기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듯이 우리나라가 21세기 정보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정보통신·디지털 등 기반 기술에 대한 정부·산·학·연의 일치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지식관리산업, 고부가가치 SW개발 등 21세기에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물론 정보통신·전자·의학·예술 등 모든 분야의 기술접목을 통해 신정보기술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잡고 있다. 또 선진국의 정보기술 관련 핵심사례와 산업파급효과 등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산업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학술·연구분야에서 기술향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미국의 IT분야 권위자나 석학을 초청해 진행되는 각종 주제강연에 있다. 최근 정보통신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커머스부터 차세대 무선인터넷기술,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와 보안 등 핵심 주제들로 꽉 채워져 있다.

또 벤처창업보육, 투자 등 선진기법과 이론을 습득할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되며 첨단 정보기술 관련 신제품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일문일답>한국정보처리학회 오길록 회장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우선 국내 산업계·연구계·학계 전반에 정보기술 향상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나아가 모든 연구성과가 산업계에서 이용되고 수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제공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신정보기술에 대한 국민관심을 높이고 응용기술의 보급 및 개발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청강연은 어떻게 진행되나.

▲초일류를 달리는 IT전문가들이 초청돼 주어진 핵심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것이다. 최근 정보통신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생산해내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부문을 골라 큰 주제를 잡았다. 세계적인 기술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기술개발의 방향을 짚어보는데 이보다 좋은 기회를 없을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언 한마디.

▲인터넷과 관련된 사업을 한다고 해서 그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인터넷 중에서도 얼마나 안정된 기술력을 갖추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본다. 기업들이 경영기법을 외국에서 도입하는 노력만큼 정보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눈 뜨기를 희망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