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정보문화의 달>행사소개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는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23일까지 개인도메인(pe.kr)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인터넷 사용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국내 개인도메인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개인도메인 이용을 활성화하고 몇몇 사람에게만 알려져 이용돼온 개인 홈페이지를 공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또 독특한 홈페이지 디자인이나 각각의 홈페이지에 담긴 기발한 콘텐츠를 공개함으로써 개인 홈페이지가 사이버 독립공간의 의미를 넘어 사이버 정보공유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

정보문화의 달은 우리 주변의 정보통신문화를 다시금 진단하고 방향성을 찾는 시간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경진대회 주최측은 참가부문을 학생층 등 인터넷 상용층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부·노인층에도 참여기회를 줌으로써 이들에게도 개인도메인 활용과 홈페이지 개설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수치적인 인터넷 확산에 앞서 그동안 인터넷에서 소외됐던 계층을 인터넷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23일까지 경진대회 홈페이지(http://contest.ni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출품작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각각의 홈페이지를 방문,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7월 11일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컴퓨터·캠코더·미니컴포넌트 등 다양한 경품이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이버세상에서 마이홈 만들기」라는 홈페이지 제작관련 소책자도 증정될 예정이다.

<일문일답>한국인터넷정보센터 송관호 총장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로 일반인도 쉽게 참여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행사방향을 고민하다가 홈페이지 경진대회를 생각해내게 됐다. 국내에 4만여명이 개인도메인을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 홈페이지가 담고 있는 콘텐츠의 내용이나 독창성·구성력 등을 서로 평가해볼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경진대회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한껏 뽐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인도메인 활용 확대방안은.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던 주부·노령층을 우선 공략하겠다. 이들이 인터넷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도메인을 갖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심사는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나.

▲얼마나 개인의 특성과 필요성을 잘 살렸는지에 대한 독창성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할 것이다. 이어 실용성과 정보구성, 디자인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두고 심사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