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감리 품질향상을 위한 심포지엄(한국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 6월 15일, 프레스센터)
한국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회장 정기원)는 국내 정보시스템감리활동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보시스템감리 품질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공공분야부터 시작된 정보시스템감리는 민간부문으로 급속히 확산, 국내 감리법인만도 10개를 넘어섰고 연간 감리실행 횟수가 100회를 웃도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감리원칙 및 방도에 대한 선진화와 감리전문인력의 육성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는 감리수요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감리를 제공하고 감리업계 내부의 체질개선 방향을 공동 모색한다는 목표아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정보시스템감리 품질의 기본개념에서부터 감리효과와 방법에 대한 개론적 설명에 이어 정보시스템감리의 표준 및 체계성 구축을 통해 감리의 최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언이 있을 예정이다. 또 현행 감리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제도개선을 통한 감리효과 상승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2부에선 패널토론을 통해 참석한 감리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시스템감리의 새로운 방향 정립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컴퓨터시스템의 구축과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맞는 체계적인 감리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지만 비용의 문제로만 받아들이고 등한시해온 부분이 많다. 특히 감리를 담당하는 주체들도 기업·기관 등 피감리기관에 신뢰성 있는 감리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불신만 키워온 경우도 적지 않다.
현행 감리문화 및 체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이같은 심포지엄은 향후 우리나라 감리제도의 발전방향을 짚어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정보통신부·한국전산원·정보문화센터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에 감리제도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문일답>한국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 정기원 회장
-이번 심포지엄이 갖는 중요한 의미는 뭔가.
▲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가 출범한 지 10년을 맞으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총정리의 의미와 함께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정보화 속도에 걸맞은 감리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각계의 여론에 힘입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감리기관·피감리기관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로 채워질 것으로 믿는다.
-현행 감리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 인식기반의 허약함을 들 수 있다. 막연하게 필요성은 갖고 있지만 꼭 거쳐야 할 과정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 선진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감리제도의 철저함을 우리도 따라 배울 필요가 있다. 감리 자체에 대한 품질향상과 신뢰성회복은 그 다음에 가능하다고 본다.
-감리인협회의 향후 사업계획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감리업계내에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데 주력하겠다. 정보시스템감리에 대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기업·기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